안녕하세요, 자인이라고 합니다.

'점성학도 다이어리' 라는 타이틀대로 점성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점성학도 다이어리의 독자적인 룰을 다루고 있으므로, 글 내용에 대한 이의제기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동의하고 룰을 따라주실 분만 이곳을 이용해주세요.

또한, 이 글은 점성학도 다이어리 티스토리 및 트위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지입니다.


1. '별자리 점', '별자리 운세'가 아니라 '점성술', '점성학'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점성술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것이 '별자리 운세'이지요.

태어난 날 태양이 어느 별자리에 위치했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어떻다, 운세가 어떻다 등을 따지는 그것 말입니다. 조금 더 들어보신 분들은 '상승궁(태어난 시각에 동쪽 지평선에 걸린 별자리)', '태음궁(태어난 날 달이 위치한 별자리)'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거고, 그보다 더 들어보신 분들은 태어났을 때 각 행성들(태양과 달을 포함하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위치한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재미있고 간단해서 많이들 즐기고 계십니다만, 그것이 점성술은 아닙니다.

'띠별 운세' 등도 많이 연재되고 있습니다만, 그 띠별 운세가 사주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별자리 운세와 점성술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별자리' 라고 불리는 조디악 사인을 비롯하여 하우스, 행성, 행성의 상태와 관계 등, 고려할 부분이 많은 분야입니다.

 

이렇게 생긴 것을 보면서 해석합니다. '점성술 차트', '차트' 라고 부르는 물건이지요.

읽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그런 관계로, 이곳에서는 '별자리 운세', '별자리 이야기'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들어오신 분들은,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가끔 천체의 배치를 보고 점치는 분야 외에서 '점성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보곤 합니다.

오라클 카드점을 치시는 분들 등등이요. 말해두지만 그건 점성술이 아닙니다. 점성술적 지식(행성이나 사인)을 활용한 의미를 담은 카드점이지요.

 

 

2. 네이탈 점성술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점성술 분야를 다룹니다.

 

점성술 하면 네이탈 점성술그러니까 한 인간이 태어난 시각의 차트를 살펴 그 사람의 근본 기질과 운명을 살피는 분야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그 외에도 훨씬 많은 점성술 분야가 있었습니다.

 

호라리 점성술 : 사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질문을 던진 순간의 천체의 배치를 살펴 답을 하는 분야. 쉽게 말해서, 타로(혹은 주역, 육효 등) 보러 가시는 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쓰는 도구가 카드가 아니라 그 시간의 천체의 배치를 나타낸 차트라는 점이 다르지만요.

일렉션 점성술 : 결혼, 창업, 입사지원 등 어떤 일을 하기에 좋은 날과 시간을 택하는 분야. 동양의 '택일' 개념을 생각하시면 편할 듯합니다.

먼데인 점성술 : 국가적인 사건, 국운을 보는 분야.

 

더 길게 설명할 수도 있고, 이 외에도 몇 가지 분야가 더 있습니다만 이 글은 그런 목적이 아니므로 이만 줄입니다.

(좀더 궁금하신 분은 https://blog.naver.com/lessness00/220182065557 이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호라리는, 전통적으로 점성술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가장 처음 시작하는 분야였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판단하는 법을 배운 후에 한 사람의 일생을 판단하는 법을 배우고, 그에 능숙해지면 이제 국가라든가 더 큰 영역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시스템이었지요. 저 역시 이런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호라리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주로 호라리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고 네이탈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그 외의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가끔 나올 겁니다.

먼데인은 아직 점성술 지식 및 기술도,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와 시야도 부족하기 때문에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만.

 

 

3. 기본 레퍼런스는 <호라리 텍스트북>

 

이곳에서 다루는 내용들의 기본 레퍼런스는, <호라리 텍스트북>을 비롯한 존 프라울리의 견해들입니다.

정확히는, 존 프라울리의 제자이자 존 프라울리의 사상 및 여러 견해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전달 중인 '릴리'님의 견해에 가깝습니다.

(<호라리 텍스트북>의 내용은 https://blog.naver.com/lessness00/221800474150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하우스 시스템 역시, 존 프라울리와 릴리님의 견해를 따라 호라리에서는 레기오몬타누스, 네이탈에서는 플라시두스를 쓰고 있습니다. 둘 다 쿼드런트 하우스 시스템입니다.

이외에 윌리엄 릴리의 <크리스천 점성술>도 간혹 레퍼런스로 등장합니다.

 

고전 점성술의 시대적 분파로 따지자면 14~17세기 르네상스 유럽 점성술 쪽입니다.

 

다른 곳에서 점성술에 관한 걸 접하고 오셨다면, 이곳에서 하는 이야기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현대 점성술(19세기 이후 정립되었으며, 천해명 등 외행성과 키론, 다크 문 릴리스 등 여러 소행성을 사용하고 심리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는 분파. '현대에 가장 대중적인 점성술' 이라는 의미로 '현대 점성술' 이라고 합니다)과 고전 점성술(현대 점성술 탄생 이전의 점성술 총칭)의 관점이 매우 다를 뿐더러, 국내 고전 점성계에서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점성술이 대세니까요. 하우스 시스템도 홀사인이 대세고요.

그러니 이제까지 들어왔던 이야기와 다르다거나, 혹은 이곳부터 보신 뒤 다른 곳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 분파가 다르니 이론이나 기법이 다르다고 생각하시고 별개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그 개념은 그런 의미가 아닌데요?', '그 기법은 그렇게 보는 거 아닌데요?' 등의 이의제기를 하실 때, 그 레퍼런스가 '천해명과 소행성을 사용하는 현대 점성술', 혹은 '홀사인을 사용하는 그리스 점성술' 쪽의 견해일 경우 그 이의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본격적으로 배우기 이전에 이리저리 조사하고 검토하며 심사숙고한 끝에 이쪽 분파를 택했다고만 말해두겠습니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상담도 여러 번 받아보았는데, 딱히 쿼드런트를 사용하는 분이라고 해서 홀사인을 사용하는 분보다 못 맞췄던 것도 아니었고요.

 

 

4. 차트 해석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점성술을 공부하고 사례를 보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뜬금없는 질문이나 해석 요구에 답하는 것까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야 할 의무도 없고요.

조금 더 공부가 쌓이고, 여유가 생기면 리퀘스트 형식으로 질문을 받아볼 계획이 있습니다. 고민에 대한 답이 필요하시다면 그 때 신청해주세요.

 

간혹 점 공부를 한다면 사례가 필요하지 않냐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괜찮습니다. 이미 돈을 내고 강의를 수강중입니다. 사례는 수업에서 보고, 저나 제 친한 지인의 것을 수집하면 됩니다.

간혹 타 분야(사주, 타로 등)를 봐드릴 테니 점성술 차트를 봐달라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이미 단골 선생님도 있고, 타 분야가 궁금하다면 잘 하는 분께 제 돈을 내고 보면 됩니다. 타로라면 제가 볼 수 있기도 하고요.

편견일 수 있습니다만, 뜬금없이 이런 제의를 하는 분 치고 그 타 분야에 대한 실력이 좋은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제 운명을, 어떻게 쓸 지도 모르는 어중간한 사람에게 맡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게시판 글쓰기 매너(링크)에서의 한 부분을 캡쳐 형식으로 인용합니다.

 

 

5. 점성가 추천, 혹은 특정 점성가의 상담/강의에 대한 평을 요구하셔도 대답할 수 없습니다.

 

상담을 몇 번 받아보기는 했지만 점성술 상담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상담을 다 받아본 건 아닙니다. 강의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경험해보지도 않은 것에 대해 추측성으로 가타부타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경험해 본 것에 대해서도, 만족도라는 건 술사의 공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개입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기도 힘들고요.

만족했던 것이라면 몰라도, 불만족했던 부분을 공개적인 공간에서 언급하기는 힘들지요.

 

제 단골 선생님에 대한 추천글을 쓸 계획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저에게 추천이나 평가를 요구하셔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저에게 다른 선생님을 추천해주시는 것도 사양합니다.

 

 

6. 이곳의 글을 무단으로 다른 곳으로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제가 고민하고 생각한 내용들이나, 저와 제 지인의 일상을 다루는 글들이 제가 허락하지 않은 곳에 있는 건 달갑지 않습니다.

이곳에 있는 것과 같은 내용의 글이 네이버카페 '릴리의 점성술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 '릴리의 점성술 모임'에 올라왔다면, 그건 제가 쓴 게 맞습니다. 기타 다른 곳에 있는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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