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인터넷서점에서 원래 사려던 책이 아닌 다른 책을 주문해버렸습니다. 마침 잘못 주문한 책은 그쪽에 재고가 있어 바로 출고작업으로 넘어가버렸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취소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일단 물류 쪽에 전달은 해보겠는데 주문취소가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안 되면 일단 물건을 받은 뒤 반품해야 합니다.

 

그래서 급하게 호라리를 띄워봤습니다. 주문취소가 될까요?

 

택배는 상대방이 보내는 편지 같은 것이니까, 7하우스의 3하우스(=래디컬 9하우스)네요. 9하우스 로드 금성은 최근에 사인을 바꿔 어센던트 로드 토성의 사인으로 넘어왔습니다. 물건을 잘못 주문해버려서 코앞에 온 걸 보여주네요. 하지만 금성이 토성과 만나려면 상당히 멀리 이동해야 하고, 토성을 만나기 전에 화성과 먼저 만나버립니다. 프로히비션 당하네요. 택배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략 3,40분 정도 후에 주문이 무사히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의 : 사실 호라리 텍스트북에서는 택배를 어느 하우스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조금 갈립니다. 1판에서는 편지 같은 것으로 봐서 7하우스의 3하우스를 보라고 하지만, 2판에서는 상대방이 가진 물건으로 봐서 7하우스의 2하우스를 보라고 해요. 저는, 이 호라리를 포함 다른 사례들, 그리고 같이 공부하던 다른 분들의 사례들을 보아서 전자 쪽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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